주식 투자

SVB 파산 사태 - 2008 금융위기의 전조증상인가?

투자하는 엔지니어 2023. 3. 11. 09:25

안녕하세요.

 

여러분. 채권 사셨나요?

지난 포스팅에서 채권이 너무 매력적이라고 제가 강력하게 추천을 했었습니다.

 

 

23년 2월 28일 미국 투자현황 점검

안녕하세요. 최근에 주가가 좀 빠지고 있죠? 여기저기에서 반등 실패했다는 둥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이 사야할 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번 주 목욜이나 금욜쯤에 저 역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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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때 tlt etf를 대량으로 매수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매수를 하다보니 거의 8천만원정도 갖고있었는데요.

 

이번주에 뭔가 이슈가 많았죠?

파월 청문회부터 해서 오늘 SVB 파산까지...

파월이 매파적인 발언을 하면서 3월 금리인상 50bp 기대확률이 70%를 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때 10년물 이상의 장기 국채의 금리는 하락을 하였습니다.

(채권금리 하락은 곧, 채권가격 상승입니다.)

 

금리 인상을 한다고 하는데도 채권금리는 하락을 하더니, 이제는 은행 파산이 발생하니 또 채권금리가 급락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갖고 있는 자산이 상승하였고, 채권 이자까지 받고 있습니다.

 

23년 3월 11일자 S&P500 맵입니다. 전반적으로 하락을 했네요.

그런데 저는 채권을 미리 사둔 덕분에 자산이 오히려 늘었습니다. 고금리의 이자도 계속 받을 수 있게 되었구요.

 

여러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채권은 정말 쌉니다. 너무나도 싸서, 지금 안사면 바보입니다.

혹자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잡히지 않았는데, 금리인상을 더 한다는데 무슨 채권을 사?"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래서 지금 금리인상 기대감에 채권금리가 상승을 하던가요? 오히려 떨어졌잖아요?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채권시장은 상당히 스마트합니다. 스마트머니들이 바글바글 끓는 곳이에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인플레이션은 채권시장은 당연히 다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시스템 위기가 더 크다고 생각하기에 결국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데에 배팅을 하는 거에요.

 

현재 미국 시중의 은행들 지급준비금 규모입니다.

소형은행들의 지급준비금은 엄청나게 고갈된 상태입니다. 대출 조달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결국 SVB은행은 파산을 하였습니다.

 

급한 불 못 껐다…실리콘밸리 키운 실리콘밸리뱅크 40년만에 폐쇄

실리콘밸리의 투자 생태계의 큰 축으로 기능했던 40년 역사의 스타트업 전문 은행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가 결국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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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은행의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노랜딩에 연착륙이요? 은행이 하나 파산됬는데도요? 이틀전만 해도 주당 200달러였던 은행이 지금 43달러입니다. 은행의 지급준비금이 고갈되고 있습니다.

2008년 리만브라더스도 파산되고 난 이후 전세계 경제가 흔들렸습니다.

지금은 실리콘밸리의 은행일 뿐이지만, 곧 큰 규모의 은행으로 사태는 퍼져나갈 것입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1. 높은 수준의 RP금리.

2. 상당한 양의 양적긴축.

3. 역대 최고치인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

 

그런데도 채권을 사지 않는다고요?

 

저는 또 한번 더 말씀드립니다.

채권 정말 쌉니다. 안정적으로 10년간 고금리의 이자를 받고 원금손실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 상품입니다.

이걸 왜 안사죠?

 

 

아직도 노랜딩이니, 소프트 랜딩이니 그런 말을 기대하시나요?

저는 전혀 기대하지 않습니다.

저는 결국 2008년 금융위기와 비슷한 금융위기가 올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주식은 폭락할 것이고, 안전자산인 채권은 승자가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제 자신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제가 무조건 옳을 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렇기에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라는 여러차례 검증한 우량 기업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금융위기가 온다면, 채권이 급등하여 제 자산을 지켜줄 것이고,

금융위기가 오지 않고 잘 넘어간다면 저의 주식들 가격이 오를 것입니다.

 

그리고, Fed가 멍청하지 않은이상 내년 초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인데 그렇게 되면 시기의 문제일 뿐 제가 가진 채권의 가격은 결국 오를 것입니다.

 

지금 채권을 사지 않는 것은 상당히 멍청한 포지션을 잡는 것입니다.

1. 금융위기에 대비할 수 있다.

2.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3. 결국엔 금리를 낮출텐데, 언제가 되든 그때 상당한 차액을 남길 수 있다.

무조건 돈버는 투자인데 하지 않는게 바보가 아닐까요?

 

10년-3개월 금리 스프레드

역대 금융위기가 오기 전에 항상 금리스프레드가 마이너스로 갔었습니다. 그리고 그 수치가 회복되고 나면 금융위기가 왔습니다.

금리스프레드 역전폭이 클수록 그만큼 큰 위기가 왔습니다.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20년 코로나 주가폭락 사태의 역전 폭을 보세요.

그리고 지금, 2023년의 역전 폭을 보십시오.

이런데도 금융위기 없이 잘 넘어갈거라고요?

 

설령 금융위기가 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비는 하는게 정상아닐까요?

 

Fed는 금융위기의 신호를 읽고 곧 금리인하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저는 24년 초반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금리인하를 하고나면 뒤늦게 시스템 위기가 찾아올겁니다.

그 때, 급등하는 채권, 폭락하는 주식 이렇게 시장이 혼란스러워 질거구요.

그럴 때 저는 엄청난 차액을 거둔 채권을 팔고, 휴지조각이 된 우량기업의 주식을 살겁니다.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부양을 하고 있는데, 지금 폭락했다고 우량기업의 주식을 파는건 바보같은 짓이거든요.

 

그리고 경기부양을 통해 주가가 회복되면, 그제서야 서울에 부동산을 몇개 구입하면 될거라 봅니다.

항상 부동산 싸이클은 주가보다 느렸거든요.

 

순서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현재 채권을 사서 금융위기에 대비한다.

2. 금융위기가 오면 급등한 채권을 팔고, 급락한 우량기업의 주식을 산다.

3. 경기부양을 통해 다시 주가가 회복한다.

4. 주가가 전고점을 회복하면, 금융위기로 폭락한 부동산을 줍는다. (경매활용)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한 시나리오고요, 2008년 금융위기 때 소위 신분상승을 한 사람들의 전략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에는 13~15년 주기로 큰 기회가 찾아왔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잡지 못하면, 저는 꽤 긴 시간이 흐른 후에야 다시 기회를 가질 수 있을겁니다.

저는 큰 부자가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높은 금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본적이 없습니다. 큰 리스크에는 큰 기회가 함께 옵니다.

단기적으로 하루 몇만원 단타하면서 치킨값이나 벌고 있지 마시고, 이번 기회를 잘 잡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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