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달리오의 대표적인 저서: HOW THE ECONOMIC MACHINE WORKS는 경제의 큰 순환주기를 아주 잘 설명해준다.
'거래'와 '신용' 이 두가지 용어를 정의하면서 경제사이클을 설명하는데 이해만 한다면 거시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아주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맨 아래에 레이달리오가 직접 올린 유튜브 영상을 첨부하니, 시간이 된다면 꼭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어여서 불편하다면, 한글자막을 달아놓은 영상도 있으니 찾아보길 바란다.)
"거래(Transaction)"와 "신용(Credit)"
1. "거래(Transaction)"란 무엇인가?
모든 경제활동은 '거래'를 수반한다. 무언가를 살 때마다 거래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거래의 총합이 바로 경제(Economy)이다. 또한 물건이나 서비스, 자산 등을 살 때에는 화폐나 신용이 사용된다.
즉, 모든 소비는 화폐(Money)나 신용(Credit)으로 이루어진다.
절대 불변의 원칙이 있다.
바로 "소비는 경제 발전을 촉진한다(Total Spending drives the economy)"라는 것이다.
우리의 소비는 누군가의 소득이 된다. 또한 그 소득으로 인해 소비가 이뤄지며, 생산(Production)이 촉진된다.
소비가 줄어들면 누군가의 소득이 줄어들며, 생산(Production)이 줄어들게 된다.
그렇다면, 거래는 어떻게 이뤄질까?
아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어떠한 상품(Goods)에 대한 총 공급량(Total Quantity)과 총 수요량(Total Spending)은 가격(Price)을 결정하게 되고, 그 가격을 지불함으로써 거래(Transaction)는 끝나게 된다.
사람과 사람간의 거래는 Wheat market, Car market, Stock market 등 여러 시장을 만들게 되고, 그러한 시장이 모여 경제(Economy)를 이루게 된다.
2. 정부당국 - 중앙정부와 중앙은행으로 구성되다.
정부당국은 중앙정부(Central Government)와 중앙은행(Central Bank)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중앙정부: 세금(Taxes)을 징수하고, 정부지출(Spending, 사회 인프라 투자 및 복지 등)을 한다.
2) 중앙은행: 금리 조절(Interest rates) 과 화폐 제작(Printing Money)을 담당한다.
중앙은행의 역할은 경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금리를 조절한다는 말은 신용(Credit)을 조절한다는 말과 같으며, 화폐를 제작한다는 것은 통화량(Money)을 조절한다는 뜻이다.
위에서, Total Spending은 Credit과 Money로 구성된다고 했다.
즉, 중앙은행은 총 수요를 조절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3. 신용(Credit)과 부채(Debt)
신용은 어려운 개념이다. A가 자동차나 집, 혹은 사업을 위해 대출기관을 찾았다고 가정해보자.
대출기관은 A에게 화폐(Money)를 빌려주고(Borrow), A는 대출기관에서 화폐를 빌리며(Lend) 이자(interest)를 지급한다.
신용(Credit)은 대출기관에서 이자(interest)라는 수익을 안겨주며, A에게 자신의 구매력 이상으로 소비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A가 대출기관에게 맡긴 신용(Credit)은 이러한 거래(Trascation)를 통해 대출기관에게 자산(Asset)이 되고, A에게는 부채(Liability)가 된다.
또한 이러한 거래(Transaction)는 A가 원금과 이자를 갚음으로써 마무리된다(Settled).
4. 신용은 왜 중요한가? (Why Credit is important?)
3번에서는 신용을 통해 대출과 자산, 부채의 개념이 나왔다. 그러면 이러한 신용은 왜 중요한 것일까?
바로 A가 자신의 구매력을 넘어서는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번에서 "소비는 경제 발전을 촉진한다(Total Spending drives the economy)" 라고 했다.
구매력을 넘어서는 소비는 훨씬 더 많은 생산을 유도하고, 더 큰 경제성장으로 이어진다.
5. 대출자(Borrower)의 신용(Credit)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신용(Credit)은 말그대로 무형의 어떠한 것이다. 그렇다면 대출자의 신용은 어떻게 결정되나?
대출기관은 A가 채무를 갚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어야 빌려줄 것이다.
즉, 신용(Credit)은 대출자의 상환능력과 관련있다. 결국 대출자의 소득증가가 곧 신용의 증가로 이어진다.
4번과 5번의 내용을 종합하면,
A의 소득 증가 -> A의 대출 증가 -> A의 소비 증가 -> B의 소득 증가 -> B의 대출 증가 -> B의 소비 증가 -> C의 소득 증가 -> ... |
이러한 선순환이 이어지며, 더 많은 대출과 더 많은 소비, 더 많은 소득 증가로 이어지며 더 많은 거래(Transcation)이 이뤄지면서, 경제(Economy)의 규모는 커지게 된다.
사이클(Cycles, 경기순환)
경기변동(Business cycle)의 원인 - 신용(Credit)의 증가
생산성 증가(Productivity Growth)는 소비를 촉진시키고, 경제 성장(Economy Growth)을 이끌어낸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지는 것이며, 대표적인 예로, 농업혁명, 산업혁명, 컴퓨터혁명 등 엄청난 기술발전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 및 이로인한 소비 증가가 이끌어내는 성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혁명은 자주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아주 긴 흐름에서 성장이 보인다.
신용 증가(Credit Growth)는 생산성과 비교해서는 비교적 짧은 주기를 가지는데, 이러한 신용의 증가는 앞서 소개한대로 생산보다 더 큰 경제성장을 이끌어낸다.
부채변동(Debt Swing)은 2개의 사이클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장기부채 사이클로 보통 75~100년의 주기를 갖고 있으며, 또 하나는 단기부채 사이클로 보통 5~7년 주기를 갖고 있다. 위 그림에 장단기 부채사이클이 나타나있다.
부채변동은 기술혁신이나 노력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가 갖고 있는 신용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신용이 없는 경제를 생각해보자.
신용(Credit)이 없는 경제는 생산성 증가를 통해서만 소득을 늘릴 수 있으며, 나의 지출은 누군가의 소득 증가이기에, 노동을 통한 생산성 성장(Productivity Growth)이라는 선을 얻을 수 있다. 위 그림에서 직선으로 표시된 선이다.
그러나 경기주체들은 대출을 하며, 이는 곧 생산력을 초과한 구매력을 얻게되어 추가적인 경제성장을 이끌어낸다.
이것이 바로 신용 증가(Credit Growth)이다.
단기부채 사이클(Short term Debt Cycles)
1. 단기부채 사이클 1단계: 경기확장(Expansion)
지금까지 신용을 통한 거래(Transaction)는 구매력을 넘는 소비를 가능케하여, 경제를 키운다고 했다.
그것이 바로 경기확장(Expansion)이며, 단기부채 사이클의 1단계이다.
맨처음에 "가격(Price)=총 지출의 양(Total Spending)/총 재화의 양(Total Quantity)"이라고 했다.
구매력이 넘는 소비는 가격(Price)의 증가를 이끌어내고, 이것이 곧 인플레이션(Inflation)이다.
2. 단기부채 사이클 2단계: 금리인상과 디플레이션
중앙은행(Central Bank)은 너무 많은 인플레이션을 좋아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은 곧 화폐가치를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위에서 중앙은행은 금리를 조절한다고 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금리인상을 하게 된다.
금리인상은 곧 대출이자의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대출이 부담스러워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결국 대출이 줄어들면서 소비가 감소하고, 가격의 하락(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 경제활동이 위축되며 경기침체(Recession)가 발생하기도 한다.
3. 중앙은행: 단기부채 사이클을 조절한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가격은 하락하지만, 그만큼 거래가 줄어들어 경기가 위축되게 된다.
그러면 중앙은행은 다시 금리를 낮추고, 이는 사람들이 대출을 좀 더 많이 하게되어 소비를 하게끔 유도한다.
이렇게 금리를 조절함으로써 인플레이션과 경기부양을 반복하며, 중앙은행은 단기부채 사이클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장기부채 사이클(Long term Debt Cycles)
1. 버블(Bubble)이 나타나는 원인 - 사람들의 낙관
부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대출을 받아 소비를 한다.
가끔씩 중앙은행에서 금리 인상을 통해 대출을 줄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인플레이션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지, 부채를 줄이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
사람들은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대출을 통해 소득이 증가했고, 자산가격이 상승했으며, 주식시장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기에 너도나도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매한다.
사람들이 이와 같이 생각하고 행동할 때, '거품(Bubble)'이라고 한다.
2. 거품이 지속될 수 없는 이유 - 부채 부담의 증가 (Increasing of Debt Burden)
거품이 끼더라도 계속해서 성장만 할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순간 부채 상환금액(Debt Repayment)이 증가하여, 소비가 줄어들게 되면 문제가 발생한다.
A의 상환 부담 증가 -> A의 소비 감소 -> B의 소득 감소 -> B의 상환 부담 증가 -> B의 소비 감소 -> C의 소득 감소 -> ... |
상환 부담(Repayment Burden)이 증가하여 소비가 감소하고, 총 수요 감소(Total Spending)로 이어지면서 장기부채 사이클은 하락국면을 맞이한다.
아래 그림은 미국의 부채부담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1920년대 후반 지나찬 부채부담은 대공황을 이끌었고, 순식간에 소비가 줄어들게 되면서 기업의 소득 감소와 일자리 감소 부채 상환능력 상실 등이 이어지며 연쇄적인 경기파탄이 이루어졌다.
이제 경제는 디레버리징(Deleveraging)단계로 들어간다.
3. 디레버리징(Deleveraging) - 부채 축소 단계
1) 디레버리징 단계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상황
디레버리징 단계에서는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게 되고, 신용은 사라지게 된다. 자산가격은 하락하고, 은행은 담보가치 하락으로 압박을 받으며, 주식시장은 폭락하게 된다.
소득이 감소하면서, 부채 부담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사회적인 긴장감이 팽배해진다.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자산을 처분하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내놓기에 자산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부채 상환은 어려워진다.
낮은 소비, 낮은 소득, 낮은 신용, 낮은 대출, 낮은 부 등 악순환이 지속된다.
2) 경기침체 단계와 디레버리징 단계의 차이
앞서 말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디레버리징 단계의 차이는 무엇일까?
(1) 중앙은행의 금리인하가 통하지 않는다.
디레버리징 단계에 진입하면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로 경기부양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미 기준금리가 0%에 가까워져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미국의 기준금리 추이를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까지 기준금리는 0%에 가까운 수치였다.
하지만 이러한 낮은 금리에도 경제대공황에서 탈출할 수는 없었다.
(2) 너무 높은 부채부담.
또다른 차이점은 대출자의 부채부담이다. 디레버리징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은 이미 대출자에게 감당할 수 없는 부채가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금리를 내리더라도 이러한 부담이 완화되지 않는 것이다.
대출기관 역시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으므로, 대출을 하고자 찾아오는 사람에게도 추가로 대출을 내주진 않게 된다.
대출을 해줘봤자 다시 상환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대출기관은 빌려주지 않고, 대출자는 빌리지 않는다. 즉, 신용이 전혀 없는 사회이다.
3) 부채를 줄이는 4가지 방법 - 경제주체의 지출삭감(긴축), 부채감소, 부의 재분배, 중앙은행의 화폐발행
디레버리징 단계의 문제는 부채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1) 긴축(Austerity) - 개인,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의 지출 삭감(Cut Spending)
대출자가 새로운 대출은 줄이고, 부채를 갚아나가기 시작한다.
개인: 가정에서 소비를 줄이게 된다. 식비를 줄이고, 난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며, 가까운 곳은 걸어가는 등 삶 속 모든 분야에서 소비를 줄이며 부채를 갚아나가게 된다.
기업: 기업은 비용절감의 압박을 받게 된다. 개인의 소비 감소는 곧 기업의 소득 감소로 이어지며, 지나친 상환부담은 기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모든 지출을 줄이도록 만든다. 결국 일자리 감소와 실업률 증가로 이어진다.
(2) 부채 감소(Reducing debt)
많은 대출자들이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게 되면, 은행에 예금을 해둔 사람들은 자신의 돈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사이게 된다. 이는 곧 대규모 인출(뱅크런, Bank run)으로 이어진다.
뱅크런이 일어나면 곧곧에 디폴트 사태(대출상환 포기)가 나타난다. 이러한 심각한 경제위축을 '공황(Depression)'이라고 한다.
빌려주는 자들은 자신의 자산이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결국 부채 재조정(Debt Restructuring)에 들어간다.
기존의 계약을 무시하고, 적은 돈이라도 돌려받는 새로운 계약을 하게된다.
더 적은 금액을 돌려받거나 장기간에 걸쳐 받는 새로운 계약을 맺게되고, 부채는 줄어들게 된다.
결국 부채는 사라지나, 부채 재조정은 자산가치의 빠른 하락을 초래한다. 따라서 부채부담은 증가하게 된다.
1단계 긴축과 2단계 부채 재조정은 경제주체들의 고통을 유발하고 디플레이션을 초래한다.
(3) 부의 재분배(Redistribute Wealth)
낮은 소득과 낮은 고용률은 세금의 감소로 이어지고, 실업급여 증가로 인해 정부의 지출은 늘어나게 된다.
정부의 예산 적자는 이 단계에서 발생한다.
세금은 줄어들었지만, 실업급여는 증가하고 경기부양을 위해서 여러 지출을 하게 된다.
결국, 정부는 부유층에게 세금을 더 걷게 되고 자연스레 국가 내부에서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진다.
고통받는 빈곤층은 부유층에게 큰 반감을 갖게 되고, 이 단계에서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나 세계2차대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1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인 독일은 전쟁 보상비용으로 막대한 빚을 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자국우선주의 나치의 등장과 세계 2차대전이 일어난 것이다.
이렇듯, 디레버리징 단계에서는 정치적 변화가 발생하기도 한다.
(4) 양적완화 - 중앙은행의 화폐 발행
사람들이 돈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대부분 신용(Credit)이었다. 신용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돈이 사라졌고, 돈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돈은 누가 찍어낼 수 있을까?
바로 중앙은행(Central Bank)이다.
앞서 말한 지출삭감, 부채감소, 부의 재분배는 디플레이션을 유발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화폐발행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중앙은행은 자신들이 발행한 화폐를 갖고 자산을 사들이거나 국채를 사들인다.
미국의 대공황과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은 2조달러 이상의 화폐를 새롭게 찍어내 국채를 매입하는데 사용했다.
(아래 그래프는 대공황과 2008 금융위기 때 발행된 화폐량이다)
이 돈으로 금융자산을 매입하여, 자산가격을 상승시켰고 사람들의 신용도가 좋아지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종합적인 소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중앙은행이 협력해야한다.
중앙정부는 국채를 발행하여 상품과 서비스를 사들여 소비를 촉진하고, 중앙은행은 화폐를 발행하여, 그 국채를 사들이는 방식이 가능하다.
아름다운 디레버리징 (A Beautiful Deleveraging)
방법 1 - 긴축(Austerity), 부채 재조정(Debt Restructure), 부의 재분배(Redistribute Wealth), 양적완화(Quantatitive Easing)를 조화롭게 사용한다.
방법 2 - 소득 증가율 > 부채 상환 이자율
사람들은 화폐를 찍어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용의 감소가 인플레이션을 상쇄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Total Spending)이다. 1달러의 화폐와 1달러의 신용은 가격(Price)에 똑같은 영향을 미친다.
디레버리징 단계에서 줄어드는 신용(Credit)을 새로 찍어낸 화폐(Money printed)가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소비가 줄어드는 것을 막았다면, 추세를 바꾸기 위해 소득 증가를 이끌어내야한다.
소득이 증가율이 부채상환 이자율보다 높다면 추세를 바꿀 수 있다.
만약 부채상환 이자율이 2%인데, 소득 증가가 1%라면 부채부담은 절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리플레이션(Reflation)
정책당국이 적절한 균형점을 찾으면, 디레버리징은 편안하게 지나갈 것이다.
성장은 느리지만, 부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아름다운 디레버리징에서 시간이 지나면, 경제주체들은 다시 소득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대출자들의 신용도가 좋아진다.
좋아진 신용도는 또다시 소비를 촉진하고, 경기 확장(Expansion)으로 이어진다.
장기부채 사이클의 리플레이션(Reflation) 단계로 진입하는 것이다.
이 기간은 약 10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곤 한다. 그 시간동안 부채부담은 완화되고 경제활동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된다. 잃어버린 10년(Lost decade)라는 용어가 생겨난 배경이다.
요약
1. 화폐와 신용으로 이루어진 소비는 생선성을 넘는 경제 성장을 촉진한다.
2. 자신의 소득 증가보다 부채부담 증가가 더 높으면 채무 불이행(Default)가 발생하고, 신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진다.
3. 부채를 줄이는 뼈아픈 과정을 거치면서 양적완화를 통해 소비를 촉진시켜 디레버리징 단계를 벗어날 수 있다.
4. 중앙은행은 금리조절과 화폐발행을 통해 경기 사이클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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