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알아둬야할 소식들이 있어 공유차 포스팅 합니다.
1. OPEC+의 원유 감산 소식
OPEC+는 중동의 석유제조국가들과 러시아 등 중동지역이 아닌 석유 제조국의 모임을 일컫습니다.
OPEC+에서 원유를 감산하겠다는 내용이 발표되면서 엊그제부터 WTI가격이 하락추세에서 상승으로 바뀌었습니다.
OPEC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앞장서서 산유량을 하루 50만 배럴을 줄이기로 했고 이라크가 21만1,000 배럴, UAE가 14만4,000 배럴, 쿠웨이트가 12만8,000 배럴을 각각 감산할 것으로 알려짐. 여기에 러시아는 올해 3~6월 실행 중인 하루 50만배럴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짐. 이번 결정은 지난해 10월 OPEC+ 정례회의에서 올해 연말까지 하루 200배럴 감산하기로 했던 것과는 별도의 조치로 시장에서는 유가의 추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로인해 물가가 다시 상승하는건 아닌지 불안하신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원유가격의 변동이 연준의 금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입니다. OPEC+의 감산은 에너지 부문의 변동폭을 키울 것인데, 연준은 core PCE에 집중하고 있거든요.
core PCE는 변동폭이 큰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뺀 물가항목입니다. 의료서비스, 주거비, 금융서비스, 외식/숙박, 자동차 등의 항목들이에요.
애초에 변동폭이 큰 항목이며, OPEC+에선 최근 유가 하락에 방어 차원에서 감산한 것이기에 합리적인 행동인 것입니다. 에너지부문의 물가가 상승한다고 한들 현재 수준의 높은 금리 하에선 core PCE의 하락추세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위 그래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ISM PMI지수 감소
이건 좀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1월말에 한 포스팅에서 PMI지수가 한두달 후 하락하여 경기침체가 시작한다고 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 그래프에 따르면 경기침체 시작이 2달가량 남았었는데, 3월 ISM PMI지수에 따르면 이미 예전에 있었던 경기침체 수준입니다.
이미 충분히 낮은 수치인데, 문제는 5월까지 금리변동이 없을거란거에요. 4월 ISM PMI지수는 어느정도 낮아질 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이대로면 5월에 금리유지가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ISM PMI지수가 낮아지면 GDP도 빠질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경기침체로 들어가는 초입구간입니다.
3. MMF로 자금 이동
단기자금시장인 머니마켓펀드로 자금이 대거 이동중입니다. 예금에서 돈을 빼서 대기성 자금으로 돈을 옮긴다는 것은 그만큼 금융권 불안감이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MMF자금이 급등하면 금융위기가 왔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요약하겠습니다.
1. 원유가격 상승 but 연준이 신경 쓸 정도는 아니라 판단
2. ISM PMI지수 급락. 경기침체 초입.
3. MMF자금 급등. 금융위기 가능성?
생각보다 금리 상단 도달에 따른 랠리가 짧을 수도 있겠습니다. 5월이 되기 전엔 주식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저는 조금 더 지켜보고 비중 조절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모두들 성공투자하시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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