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이용해 저평가 여부를 확인해보자

투자하는 엔지니어 2022. 10. 31. 00:05

기업을 분석하려면 재무제표를 볼 줄 알아야한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현금흐름표를 좀 더 심층적으로 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아래 링크를 읽고 본문을 읽어보자.

 

주식 투자 시, 기업 분석 방법 (feat. Google 분석)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투자를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종목 분석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주식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덜컥 투자했다가 돈을 잃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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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금흐름표란 무엇인가?

현금흐름표는 기업의 현금 가용능력을 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지표이다.

 

현금흐름표는 특정기간동안 기업에게 들어왔다가 나간 현금을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한 분기동안 1억을 벌었고, 9천만원을 썼다. 그렇게되면, 현금흐름표에는 1억원이 어떤 내용으로 들어왔으며, 어떻게 9천만원을 소비하게 되었는지 작성하는 것이다.

 

어려운 말로는 "발생주의 회계"와 "현금주의 회계"라는 것이 있다.

재무상태표(Balance Sheet)와 손익계산서(Statement of income)은 발생주의에 입각하여 작성한 것으로 "수익"과 "비용"에 집중한다.

현금흐름표(Statement of Cash Flows)는 현금주의에 입각하여 작성한 것으로 현금이 "기업에 들어온 것"과 "기업에서 나간 것"에 집중하여 작성한 것이다.

 

2. 현금흐름표의 구성

기업에서 하는 행위는 크게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으로 구분된다.

따라서, 현금흐름표 역시 위 3가지로 구분하여 작성된다.

 

1) 영업활동(CFO, Cash Flow from Operating)

영업활동은 말그대로 기업의 주된 사업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현금의 흐름을 말한다.

따라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값을 가져야 좋은 기업이라 할 수 있다.

(1)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구성

ㄱ. 당기순이익(Net Profit): 영업이익에서 세금 등을 제외한 것으로 실질적으로 사업을 통해 기업에 들어온 현금을 말한다.

ㄴ. 조정(Adjustment): 재무활동이나 투자활동을 통해 발생한 흐름 및 매출로 잡혔으나 아직 현금이 들어오지 않은 항목 등을 제외한다. 또한 현금지출이 없는데도 비용처리한 항목들을 반영하고,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한 자산과 부채의 변동 등을 반영해주는 항목이다. ex) 고객이 할부결제해서 매출로는 잡혔지만 아직 들어오지 않은 현금은 제외함.

ㄷ. 이자나 배당을 통한 수입/지출, 법인세 등을 반영한다.

 

영업활동현금흐름 = 영업이익+조정+감가상각비-법인세

 

감가상각비의 정의는 유,무형의 자산을 내용연수 기간동안 상각하여 비용으로 인정해주는 것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 입장에서는 실제로 해당 분기에 소모되지 않았지만, 감가상각으로 인정받아 매년 지출하는 것으로 반영되는 비용이다.

 

예를 들어, 사업 초기에 2억원을 투자했는데 해당 비용을 5년에 나눠서 매년 4천만원씩 지출하는 것으로 인정받았다고 가정해보자. (세법에서 그렇게 해줌) 그렇다면, 실제로 비용이 나간 것은 사업 초기인데, 영업이익을 계산할 때에는 4천만원이 매년 제외되어 계산된다. 따라서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는 해당 항목을 추가해주는 것이다.

(2) 투자할 때 봐야할 점

ㄱ. 영업이익(Operating margin) vs 영업활동현금흐름(Cash Flow from Operating Activities):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영업이익보다 커야한다. 영업이익이 10억이어도, 영업이익에 대한 세금, 이자지출, 조정비용 등을 전부 합산하였을 때, 마이너스가 된다면 해당 기업은 실제로 돈이 들어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영업이익이 1천억인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15억으로 순유출되고 있던 기업이 분식회계를 저지르고 있었던 경우도 있다. 현금흐름표는 속일 수 없기에 항상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인지, 영업이익과의 차이는 어느정도인지 파악해야한다.

ㄴ.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유동자산, 유동부채의 비교

유동부채에 비해 유동자산이 크면 안정적이다. 또한 영업활동으로 인해 창출된 현금의 크기와 유동부채의 크기를 비교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갑자기 채권자들이 모든 유동부채를 갚아라고 하면, 기업이 그 돈을 감당할 수 있을까?

ex) 알파벳 3Q22FY의 재무제표를 보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67,881M이고, 유동부채는 $65,979M이다.

알파벳은 갑작스레 부채를 다 갚아라는 요구에도 이번 분기에서 만들어낸 현금으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말도안되는 상황이지만 가정을 해보고 확인하는 것도 기업의 재정상태를 보는데 충분히 도움될 수 있다.

ㄷ. PCR(시가총액 대비 영업활동현금흐름)

시가총액이 영업활동현금흐름 대비 몇배나 부풀려져있는지 확인한다.

ex) 알파벳의 22년 10월 30일 현재 시가총액은 $1.25T이고, 영업활동현금흐름은 $67,881M이다.

따라서 PCR은 18.41이 된다.

ㄹ. PFCR(시가총액 대비 잉여현금흐름)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을 뺀 금액으로, 실질적으로 기업에 남는 현금을 나타낸다.

워렌버핏은 "잉여현금흐름"이 실질적으로 기업에 남는 현금이라고 말했으며, 피터린치 역시 성장주든 배당주든 잉여현금흐름이 충분한 기업인지 보아야한다고 했다.

"잉여현금흐름(FCF)"에 비하여 현재의 시가총액이 몇배만큼 평가되고 있는지 확인하여 현재의 주가가 저렴한 지 확인할 수 있다.

ex) 알파벳의 현재 PFCR은 21.77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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