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재미없는 주제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제 인문학이랑 영어회화 관련해서 글을 썼는데 조회수가 잘 나올지 의문이네요.
그래도 처음 블로그 시작한 계기는 주식, 부동산 컨텐츠고 저 역시 관심있고 공부도 하고 있으니 그 부분을 메인으로 계속해서 써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블로그 어짜피 제꺼잖아요?
공대출신이지만 학창시절 적성검사하면 인문계열이 잘 맞다고 나왔는만큼 그쪽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또 영어회화는 계속해서 공부중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쪽 글도 계속해서 쓰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글 보시는 분들께 부탁 하나 드립니다.
이 블로그 포스팅들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머리써서 쓰는거에요.
왜 쓰냐? 개인 공부목적과 광고수익입니다. 광고수익 목적이 더 커요.
그러니 좋은 내용이다 싶으면 광고도 좀 눌러주시고, 구독 하트도 좀 눌러주세요. 글 재밌게 잘 써보겠습니다.
자, 그러면 이 글의 제목인 베버리지 곡선이 무엇인지 부터 알아볼까요?
베버리지곡선은 노동공급과 수요간 관계를 나타내는 곡선입니다.
수요 공급 곡선이에요.
엥?? 수요 공급곡선은 밑에 그래프처럼 생긴거잖아?
넵 맞습니다. 똑똑하시네요. 다만 정확히 말하면 "가격"과 "수량"을 축으로 수요와 공급의 흐름을 나타낸 것이죠.
베버리지 곡선은 "노동수요량"과 "노동공급량"을 축으로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노동공급량과 노동수요량이 각각 x, y축이라면서 실업률. 빈일자리율은 또 뭔데 싶으시죠?
아래의 그래프가 바로 베버리지곡선입니다!
여러분. 실업률이 뭐에요? 어려운 말로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쉽게 말해서 일하고 싶은데 일 못하고 있는 사람들 비율이에요.
즉! 노동 공급량입니다.
빈일자리율은 뭔가요? 밑에 포스팅에서도 설명드렸으니까 한번 보고 오세요.
쉽게 말해서 기업에서 구인구직 중인 일자리 중 채워지지 않은 일자리 비율이에요.
더 쉽게, 노동 수요량입니다.
이제 베버리지 곡선이 왜 노동에 대한 수요-공급 곡선인지 이해하시겠죠?
저 그래프에 A,B,C,D 상황이 있습니다. 각각 어떤 내용인지 설명드릴게요.
1) A- > C: 경기수축기
A점에서 C점으로 베버리지 곡선이 이동중이라면, 이는 경기수축기라는 의미입니다.
기업의 노동수요가 줄어들고, 동시에 긴축으로 인한 비용절감 목적으로 기업 해고당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즉, 빈일자리율은 감소하고, 실업률은 증가하게 되는 것이죠.
노동공급량이 증가하니 임금은 감소하게 됩니다.
2) A -> D: 경기확장기
A점에서 D점으로 베버리지 곡선이 이동중이라면, 이는 경기확장기라는 의미입니다.
경기가 확장 중이기에 기업에선 더 많은 노동력을 요구하게 되고, 이에따라 실업률은 낮아지는 상황이 나타납니다.
경기가 좋아지면서 임금도 상승하게 됩니다.
3) B -> A: 노동시장 효율성 감소
그래프에는 화살표 방향이 A->B로 되어있지만, 우선 반대의 경우부터 볼게요.
실업률은 그대로인데 빈일자리율이 확 늘어났네요? 노동수요량은 확 늘어났는데, 노동공급량은 그대로입니다.
노동의 효율이 떨어지기에 노동력이 더 필요해졌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말로 수요증가에 따른 노동 임금인플레이션이 증가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이 생길까요?
2023년 1월 초 현재, 이렇게 이상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지금의 미국 노동시장입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활동 감소 등등이 있겠죠?
다시 말하면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져서 그렇다는 뜻입니다.
4) A -> B: 노동시장 효율성 증가
반대로 A에서 B로 가는 상황은 빈일자리가 채워지고, 실업률은 그대로입니다.
노동수요량이 줄어드는데, 노동공급량은 그대로인 상황입니다.
즉, 수요감소에 따른 임금인플레이션이 감소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현재 FED는 4번의 상황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금리를 끌어올려 기업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악화된 기업에서 구인구직수를 줄이는 것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채용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이 되고 임금인플레이션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자! 이제는 실제 미국의 베버리지 곡선을 볼까요?
파란색 점들은 팬데믹 이전, 주황색은 팬데믹 이후를 나타냅니다.
우선 주황색의 최근 상황을 살펴볼게요
최근 들어 실업률이 하락하고 빈일자리율이 상승하면서 주황색 점들이 우측하단에서 좌측상단으로 이동했죠?
즉, 고용상황이 호조세라는 의미입니다.
그럼 23년 1월초에 발표한 JOLTs 보고서를 한번 보겠습니다.
위 파일은 며칠전에 발표한 JOLTs 보고서를 요약해둔 table입니다.
따끈따끈한 자료지만, 아무도 안보겠죠?
보는 법 알려드릴테니, 한번 보세요.
위 사진은 저 파일 열어보면 맨 위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노란색으로 색칠해둔거 있죠? 걔 둘이 제일 중요합니다.
Job openings | 구인구직 수, 즉 노동수요 |
Hires | 신규 채용건수 |
Total separations | 실업자 수, 즉 노동공급 |
위 테이블의 항목은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베버리지 곡선에 나오는 수치는 어떤걸까요?
첫번째장 아래쪽에 보시면 Job openings와 Total separations를 표시해뒀습니다. 그 수치가 위 그래프에 점으로 찍히는거에요.
안보실거 같아서 캡쳐해왔습니다. 빈일자리율 6.4%, 실업률 3.8%네요!
(x,y)=(3.8,6.4)라는 뜻이에요. 그림3에서 어디쯤에 점이 찍히죠??
그림3으로 올라가서 보면 번거러우실까봐 그림 또 가져 왔습니다.
검은색 점 찍은거 있죠? 거기가 찍히네요. 지난번에 비해서 대각선으로 우하향한거 같네요.
어찌됬든 빈일자리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하지만, 베버리지 곡선은 결과물이잖아요. 우리는 투자하는 사람인데 앞으로 베버리지 곡선이 어찌될 지 예측을 하고 이를 통해서 임금 인플레가 먼저 잡힐지, 아니면 결국 경착륙을 통해서 노동시장이 무너져야 해결될 지 미리 알면 좋겠죠?
예측할 수 있는 지표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바로 경제활동참가율!!
경제활동참가율이란, 만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 사람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팬데믹 이후 노동시장의 효율이 나빠진 이유가 뭐죠? 베이비부머 세대의 이른 은퇴 및 늘어난 실업급여 및 올라간 초과저축에 따라 노동을 할 인구가 줄어들었기때문입니다.
다시말해, 팬데믹 이후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줄어들어서 구인난이 벌어졌다는거죠.
그게 결국 늘어난 빈일자리율을 의미하잖아요?
이쯤에서 1인당 가진 일자리 갯수 그래프 한번 보겠습니다.
현재, 일자리를 찾는 1명당 가진 일자리는 1.74개입니다. 하락추세로 바뀐듯 하지만 아직까진 건재하네요.
이게 작아지려면, 일자리를 갖길 원하는 사람이 많아져야겠죠? 결국 경제활동참가율이 올라가는지 여부에 달린 것입니다.
경제활동 참가율의 의미를 말씀드리자면,
- 경제활동 참가율은 단기적으로 근로자의 노동 공급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이다.
-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구조적인 고용 상황과 성장을 알려주는 지표이다.
미국은 팬데믹 이후 경제활동참가율이 60까지 확 떨어졌다가 최근에서야 62.3%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전의 수치인 63%까지 가려면 아직 멀었네요.
경제활동 참가율은 단기적으로 노동공급을 알려준다고 하였습니다. 이 추이를 잘 지켜보면 추후 노동시장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한줄 요약하자면,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하거나, 빈일자리율이 감소하여야 연착륙이 가능하다.
아! 그리고 지난번 1월 말부터 주식을 매수하겠다고 했었죠?
장기채권 매수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 이유는 조금 이따가 글을 또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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