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초부터 주식은 상반기 상승, 하반기 하락 채권은 상/하반기 모두 상승이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주식은 얼추 그대로 가는 듯한데, 채권이 완전 틀렸죠?ㅋㅋ
제가 채권을 상승으로 보았던 주요 이유는 23년에는 금리인하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를 선반영하면서 채권가격이 미리 상승할거라고 전망했던거구요.
급하게 올린 기준금리이기에 빠르게 내릴거라 생각했는데... 물가가 생각보다 잡히지 않네요.
그럼 고금리를 길게 가져갈 수 밖에 없단 뜻인데, 이런 경우에는 단기채를 사는 것이 맞습니다.
금리인하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자체는 꽤 높게 유지하고 있어서 채권은 매우 매력적이죠.
게다가 최근 중국발 경기침체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죠?
이러면 안전자산인 달러의 가치가 더 올라가게 됩니다.
실제로 달러인덱스는 계속 오르고 있구요.
올해 초부터 채권을 사서 계속 물려계신 분들이 많으실거에요.
대응 방안 추천드리자면,
1. 물린 장기채는 놔두고, 단기채를 지속 매입하여 이자수익을 받는다.
2. 물린 장기채를 계속 물타기한다.
위 두 방법 뿐이죠.
지금 미국 행정부는 장기채를 대량 발행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는 곧 장기채권 가격의 하락을 불러오고, 다시 말해 장기채 금리가 상승합니다.
장기금리 상승은 시장 압박 및 달러가치 상승 효과를 가져옵니다.
코로나 때 많이 낮아진 달러가치를 이번 기회에 올리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물가하락을 가져올겁니다.
그렇다면, 행정부에서 발행한 장기채권은 누가 살까요?
높은 금리라는 메리트를 느낀 여러 기관들?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만 기관들이 현재 현금이 많이 남아있을까 의문입니다.
저는 연준이 사들이지 않을까합니다. 사실상 스텔스QE인거죠.
또한 행정부에서 국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어디에 쓰일까요?
저는 바이백을 하지 않을까합니다.
바이백(Buyback)이란, 미국 행정부에서 최근 발행한 국채를 통해 예전에 발행한 국채를 매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짓을 왜하냐면,
1) 채권 만기를 늘릴 수 있다.
2) 거래가 되지 않는 오래된 채권을 회수함으로써, 채권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
위와 같은 2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재무부에서 단기채를 발행해서 장기채를 사들인다면 재무부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렇듯, 지금은 재무부에서 채권을 대량 발행하는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결국 달러가치 상승, 물가안정화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고 재무부 발 바이백을 통해 채권시장에 유동성 공급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채권을 팔고 도망치는 행동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오히려 채권을 매수해야하는 타이밍입니다.
지금 당장은 금리인하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단기채권을 사는게 맞고, 금리인하가 나올 시기 근처에서 장기채권을 가져가는 게 맞습니다. 고금리 상황에서 주식을 계속 갖고 가는게 좋은 판단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아! 그렇다해서 저는 모든 주식을 다 팔진 않습니다! 채권 비중을 늘리는 것이지 절대 몰빵은 하지 않습니다. 저의 뷰가 틀릴 수도 있잖아요?
저는 우선 10년물 4.2%가 넘은 상황이니 장기채 위주로 매수를 하고자 합니다. 단기채권도 당연히 매수하구요.
추가로 장기금리가 지속 상승하는 경우 더 매수를 하고, 주식 비중은 줄여나갈 것입니다.
이는 금리인하가 나올때까지 지속할 것이고, 금리인하가 나올거로 예상되면 단기채권은 모두 장기채로 바꿀겁니다.
채권은 뷰를 기이일게 봐야합니다. 어짜피 투자 한두달 할거도 아니잖아요?
최소 1년, 2~3년도 봐야하구요, 저는 금리인하가 생각보다 길어지면 내년 이맘때까지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게까지 늘어지긴 어렵겠지만, 그만큼 여유를 가지고 접근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포스팅 간격이 좀 늘어났죠?? 매일 같이 주식창 들여다보는 것도 아닌지라 포스팅도 뜸하게 되네요.
다시 열심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다만 매수매도는 하지 않구..ㅎㅎ 증권사 수수료만 많이 나갑니다 ㅎㅎ
더운데 다들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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