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투자를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종목 분석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주식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덜컥 투자했다가 돈을 잃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종목을 선정할 때 어떤 방법으로 결정하게 되는지 말씀 드릴게요.
먼저 요약하자면,
1. 기업의 수익 구조 및 시장 지배력
2. 재무제표(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3. 투자지표(PER, PBR, ROE, FCF/EV)
예시로 구글(GOOGL)에 대해 분석하면서 글을 진행해보겠습니다.
1. 기업의 수익 구조 및 시장 지배력
투자 기업을 선별할 때에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겠지만, 해당 기업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는 알아야합니다.
(이것도 안보시는 분들이 꽤 많아요..)
구글의 사업영역을 그림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구글의 사업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검색엔진이며 이 밖에도 유튜브, 구글 네트워크 멤버스, 구글 클라우드 등이 있습니다.
구글 아더스라는 사업 영역도 있는데, 플레이스토어, 지메일, 구글포토 등 안드로이드폰 유저라면 쉽게 접하실 수 있는 앱들을 말합니다.
그 밖에도 other bets라는 사업으로 구글의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한 실험적인 사업들이 여러개가 있는데요,
구글 딥마인드라는 인공지능 개발 사업과 웨이모라는 자율주행차 사업, 베릴리라는 헬스케어 사업 등이 있습니다.
주 수입원이 되는 구글 검색엔진과 유튜브의 사업성을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자료는 2021년 말 경의 검색엔진 마켓쉐어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맨 위의 주황색 선이 구글이고 나머지 아래의 선들이 바이두, 빙, 야후 등 경쟁 업체의 시장 점유율입니다.
정말 압도적이네요!
구글은 주 수입원인 검색엔진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가진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튜브도 여러 종류의 수익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가 알고 있는 유튜브 영상, 최근에는 틱톡의 대항마로 Short가 나오기도 했고, 유튜브 프리미엄을 통한 구독서비스, 유튜브 뮤직이라는 음원 스트리밍 등이 있습니다.
매일 10억시간을 유튜브에 소비한다고 하니 유튜브의 미래도 매우 밝습니다.
다음으로 클라우드 시장입니다.
현재 클라우드 플랫폼 중 구글의 시장 점유율은 8%입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시장 자체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구글 클라우드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위와 같이 해당 종목의 수익 구조를 파악했다면, 다음으로는 재무제표를 봐야겠죠?
(1)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 Balance sheets)
위 이미지는 구글의 대차대조표(Blance Sheet)입니다.
대차대조표는 조달된 자본의 운용 상태(경영)와 자본의 조달 방법(부채, 자본)을 나타내어 기업의 재무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표입니다.
구글의 대차대조표를 분석해볼까요?
Assets(자산)은 총 355,185 millions, Liablilities(부채)는 총 99,766 millions네요.
Assets(자산) | Current Assets(유동자산) | Non-current Assets(비유동자산) |
355,185 | 172,371 | 182,814 |
유동자산은 현금 예금 등 언제든지 다른 자산과 바꿀 수 있는, 유동성이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비유동자산은 1년 이상 기업에 체류하게 되는 자산입니다.
Liabilities(부채) | Current Liabilities(유동부채) | Non-current Liabilities(비유동부채) |
99,766 | 61,354 | 38,412 |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상환의무가 있는 부채, 비유동부채는 1년 이상의 장기부채를 뜻합니다.
Stockholders' equity(자본) | Stock capital(주식을 통한 자본금) | accumulated other comprehensive income(기타포괄손익누계액) - 손실 | Retainded earnings(유보이익) |
255,419 | 64,402 | (5,828) | 196,845 |
구글은 주식회사이므로 주식을 통해 자본금을 충당합니다. 그래서 Stock capital이 존재하죠.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란 쉽게 말해 손실이라고 보면 됩니다. 당기순이익에 포함되지 않기에 따로 기입합니다.
유보이익은 이익금 일부를 기업 안정성과 대출 상환 등 만일에 대비해 보관해두는 준비금입니다. 유보이익이 클수록 기업은 튼튼하겠죠?
이렇게, 대차대조표는 자산, 부채, 자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산=부채+자본이라는 식이 성립합니다.
대차대조표의 구성을 알아봤으니, 이를 어떻게 분석하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1) 성장성 분석
기업이 지난 분기대비 얼마나 성장했는 지 보는거에요.
구분 | 계산방법 | 결과 |
1. 총자산 증가율 | (이번분기 총자산/지난분기 총자산) | -1.136% |
2. 비유동자산 증가율 | (이번분기 비유동자산/지난분기 비유동자산) | +6.83% |
3. 유동자산 증가율 | (이번분기 유동자산/지난분기 유동자산) | -8.38% |
4. 자기자본 증가율 | (이번분기 자기자본/지난분기 자기자본) | +4.25% |
구글의 성장성을 보니, 유동자산이 지난 분기 대비 8%이상 줄어들었네요.
유동자산이 줄어든 이유를 봐야겠죠?
아래의 Balance Sheets를 보면 유동자산 항목이 나와있습니다.
Current assets 항목 중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Total cash, cash equivalents, marketable securitires입니다.
결국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유가증권 등이 줄어들었다는 거에요.
여기서 유가증권은 구글이 타회사에 투자중인 주식과 채권 등을 말하는겁니다.
즉,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높아진 대출이자로 인해 보유 현금이 줄었고, 타회사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안정성 분석
기업의 재무구조가 얼마나 튼튼한지 보는거에요.
구분 | 계산방법 | 결과 |
1. 자기자본 비율 | (자본/자산), 보통 30%이상 양호 | 71.9% |
2. 유동비율 | (유동자산/유동부채), 보통 150%이상 양호 | 280.95% |
3. 부채비율 | (부채/자본), 보통 100%이하 양호 | 39.06% |
구글의 기업 안정성은 확실하네요. 요즘 기준금리가 올라가는 추세이지만, 유동비율이 큰 것을 보면 이자로 인해 기업이 어려워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부채비율도 낮구요.
(2) 손익계산서(Statements of income)
다음은 손익계산서를 볼 차례입니다.
손익계산서는 크게 매출(Revenues), 비용(costs and expenses), 순이익(Net income)으로 구성됩니다.
또한 순이익(Net income) 항목으로 영업이익(Income from operations)이 있는데, 영업이익과 매출을 비교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따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적정가격 분석에 중요한 eps또한 손익계산서에 나와있네요! (Diluted net income per share)
그럼 손익계산서를 분석해보겠습니다.
구분 | 계산방법 | 결과 |
순이익률 | (순이익/매출액), 보통 5%이상 양호 | 23.56% |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매출액), 보통 30%이상 양호 | 28.72% |
EPS | 손익계산서에 존재 | $2.44/stock |
(3) 현금흐름표
현금흐름표는 2가지를 보면 됩니다.
1. 전체 현금흐름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2. 영업/투자/재무활동은 어떻게 되었는지
우선 현금흐름표의 항목들에 대해서 정리해볼게요.
위 사진들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퍼온 사진인데요, 정리가 너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위 조건들에 맞춰서 구글의 현금흐름표를 분석해보겠습니다.
Operaing activities(영업활동), Investing activities(투자활동), Financing activities(재무활동) 이렇게 3가지 항목이 있죠?
항목 | 수치 |
영업활동(Operating activities) | 44,528 |
투자활동(Investing activities) | (13,238) |
재무활동(Fianancing activities) | (34,031) |
현금 및 현금성자산(Cash and cash equivalents) | 17,936 |
구글은 (+,-,-)니까 초우량기업이네요!
3. 투자지표(PER,PBR,ROE,FCF/EV)
지금까지 기업이 수익을 내는 방법을 알아봤고, 기업의 재정이 튼튼한지도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가가 비싸다면 아무리 좋은 기업이어도 투자하기 힘들겠죠?
이번엔 적정가격을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투자지표에는 PER, PBR, ROE가 있습니다.
적정 주가를 알기위해서 보통 그 회사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분석합니다.
1) PBR: 회사가 가진 자본대비 몇배의 가치로 거래되고 있는가
2) PER: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대비 몇배의 가치로 거래되고 있는가
3) ROE: 회사는 자본대비 얼마의 수익을 냈는가
보통 ROE는 수익성을 간단히 점검할 때 확인을 하고, PER로 적정가격을 매깁니다.
하지만, 몇배의 PER이 적정 PER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럴 때는 해당 기업의 역대 PER을 참고하면 됩니다.
위 그래프는 구글의 역대 PER 수치입니다. 평균 20초~30사이에 있었고, 높을 땐 60까지도 간적이 있네요!
평균을 내보니 27.81이었습니다. 제일 높았던, 2017년 하반기 PER을 제외하더라도 27.12였네요.
구글의 평균 PER은 보수적으로 27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럼 현재 구글의 PER은 얼마일까요? finviz.com에서 확인해보니 forward P/E가 18.27로 나옵니다!
보통 가격대비 67% 정도 가격밖에 안됩니다.
22년 8월 현재,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인상이 지속되면서 시장 전체의 가격이 내려갔는데요, 그 여파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주가가 $117.47 (22년8월6일 기준)이고, 평균 PER로 환산해보면 $173.6달러가 되야 정상이에요!
지금 구글에 투자하고 기다리면 돈을 많이 벌 수 있겠다고 판단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FCF(Free Cash Flow)는 잉여현금흐름이라고 해서, 기업이 벌어들인 돈 대비 얼마나 썼는지, 즉 현재 회사에 남은 현금은 얼마냐를 따지는 것입니다.
현금흐름표에서, 영업활동현금흐름과 투자활동현금흐름을 합친 것과 같습니다.
FCF(Free Cash Flow) = Operating activities + Investing activities. ex) 구글은 31,290 milion dollar 입니다. |
FCF와 시가총액을 나눈 비율을 FCF/EV 라고 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구글의 Price to FCF 그래프입니다.
해당 수치가 낮을수록 구글이 가진 자유현금흐름이 단단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만한 충분한 현금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현재 25.92)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간단히 요약하고 끝마치겠습니다.
투자기업을 선정할 때는 3가지를 봐야한다.
1. 기업의 수익구조 및 시장지배율
2. 재무제표: 성장성, 안정성 분석 및 현금흐름표 분석
3. 적정 가격 선정: 역대 PER을 통해 현재 가격이 비싼지 싼지 확인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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