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나스닥 투자일지] 220819 증시 방향이 어떻게 될까?

투자하는 엔지니어 2022. 8. 20. 14:33

출처: finviz
출처: finviz

어제 하루는 S&P500, DOW, Nasdaq 모두 하락 마감한 날이었다.

맨 위의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장 초반 급락 이후 힘을 쓰지 못하고 박스권에서 왔다갔다하다가 끝이 났다.

 

나는 어제 프리장에서 뺼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대로 하락을 다 맞은 후 현금을 일부 확보해둔 상황이다.

 

7월부터의 상승에 그동안의 물타기를 통해, 베어마켓 하락을 어느정도 방어했었고 계좌도 수익 전환한 상태였다.

 

어제 하루 약 700만원의 손실이 있었지만 위험 자산이라 생각되는 것들을 정리하여 현금 비중을 늘렸다.

 

이게 잠깐의 조정일 수도, 증시의 방향을 결정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어찌됬든 레버리지 상품은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욕심을 버리고 정리헀다.

 

나는 TQQQ에 5천만원을 넣어둔 상황이었다. 그리고 5800까지 갔었지만 모두 정리하고 5300이 되었다.

 

그래도 300을 벌었으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증시를 예측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마냥 긍정적으로 보기에는 우리는 미래를 모르기에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럴 떄 투자에 있어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현금이다.

 

현재 투자금 2억2300만원 중 1억7천만원은 주식, 5300만원은 현금으로 갖고 있기에

현금비중은 내 포트폴리오 중 23.77%가 되었다.

 

나는 계속해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보니, 시장의 분위기를 어느정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올해 7월, 기준금리 75bp 인상 후, 시장은 폭등을 하였다. CPI지수 9.1%가 나왔을 때도 시장은 오히려 좋아했다.

 

사실 분위기 자체가 좋았다. 분명히 악재인데도, 물가의 정점이 나왔으니 앞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좋아했고,

 

75bp 인상을 했음에도 물가가 이제 잡힐 것이라고 좋아했다.

 

사실 맞다. 이렇게 단면만 보면 왜 좋아하는지 의문이겠지만, 당시엔 분명 호재였다.

 

시장에 참여하고 있던 사람으로써 나 역시 아주 좋게 받아들였다. 그리고 분명히 상승할 것이라 보았고 보유하고 있던 현금 5000만원을 TQQQ에 넣었다.

 

그리고 시장은 베어마켓임을 잊을 정도로 무섭게 상승했다.

 

바닥으로부터 20%이상 상승하여 베어마켓을 벗아난 것은 아니냐라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지금 나는 TQQQ를 뺐다.

 

시장이 다시금 과열되었다는 것을 인지한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매일 시장을 보고있는 사람으로써 현재 시장 분위기를 말하자면, 현재 시장은 싸우고 있다.

 

오른다는 입장 50%, 내린다는 입장 50%인 것 같다.

 

9월 초에 발표되는 8월 CPI, 7월 CPI대비해서 내릴 것이다. 그건 시장참여자라면 모두가 안다.

 

하지만 9월 CPI는? 다시 오를지도 모른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9월 Fed에서는 75bp를 인상하는 것이 물가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양적긴축은? 더 큰 규모로 하게 될 것이다. (Fed에서 나온 말)

 

경기침체는? 실업률을 바탕으로 말하던데, 아직 모른다. 정확히는 미국경기가 강해보이는데 불안한 상황이다.

 

1) 인플레이션: 잡힐지 아닐지 모르지만 75bp를 올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옳다. Fed가 이것을 모르진 않을거다.

Fedwatch에서는 75bp 인상확률을 41%로 보고있다.

8월 CPI 발표 후, 인플레이션율이 낮게 나온다한들 증시가 호재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다.

이미 좋을거라고 예상하고 가격이 다 올랐으니까.

 

2) 양적긴축: 긴축 속도를 올릴 것이다.

 

3) 달러지수: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유로화 약세)

- 미국은 달러강세를 유지해서 패권국의 힘을 보여주려는 듯함.

- 그 예시로 유가는 떨어지고, 달러는 오르고 있음

- 미국 실업률은 나쁘지 않고, 미국 물가지수는 낮아지고 있음.

- 독일의 PPI는 역대 최고 치를 찍음. (유럽의 물가는 폭등 중)

- IRA(인플레이션 방지법)을 통해 엄청난 양의 돈이 신재생 에너지(전기차)로 흘러 들어감

- 요약: 중국, 사우디에게 달러의 힘을 보여주려는 것 같음.

 

4) 에너지가격: 유가 하락, 천연가스 상승

 

5) 미국경기: 나쁘지 않음.

 

위 5가지 요인을 생각해보면, 결국 달러강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고,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높은 달러강세로 인해 수익이 줄어들 것이다. 또한 안전자산인 달러강세로 인해 주가는 한동안 하락을 할 것이다.

양적긴축 속도를 올림으로써 주가의 하방압력은 더 세질 것이고,

인플레이션이 잡혔다한들 달러강세를 유지하는 한 주가 상승 모멘텀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다만 이 모든 것은 미국 경기가 좋고, 달러가 강하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서 미국 투자를 그만두어서는 안된다.

 

내가 현금비중을 늘린 이유는 3가지다.

 

1. 주가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굳이 위험투자인 3배 레버리지 TQQQ를 들고갈 이유 X

2. 증시 하락 시, 좋은 주식을 주울 수 있는 기회 마련

3. 밈 주식마저 상승하고 있다.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음에도 밈주식이 폭등하는 현상은 결코 좋아보이진 않는다)

 

앞으로 추세가 어떻게 변하냐에 따라 나의 대응은 또 달라질 것이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살아남기란 너무 힘든 일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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