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카페에서 이상의 날개를 읽었습니다. 많이 어려운 소설이고, 나온지도 오래된 책이어서 시대상 역시 현대와 동떨어져 있다보니 상당히 난해한 책이었습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히키코모리 남편(주인공)과 매춘부 아내의 이야기입니다. 손님이 왔다가면 아내는 항상 남편에게 돈을 줬지만, 히키코모리인 남편에게 돈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손님이 올 때면 없는 척하고 지내는 주인공은 어느 날 아내 몰래 외출했다가 손님과 아내가 있는 장면을 목격해버렸고, 혼이 날거라 생각했지만 아내에게 돈을 주니 오히려 아내의 방에서 잠을 잘 수가 있었습니다. 돈의 힘을 알게된 주인공은 아내에게 돈을 주고 아내 방에서 잠을 청하곤 했습니다. 비맞고 들어온 날 아내가 준 약을 먹고는 깊은 잠에 들었는데, 나중에 수면제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