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Atlanta Fed의 GDPNow(GDP 예측)과 NewYork Fed의 GDPNow를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첫번째 뉴욕 연준 자료입니다.
1. 뉴욕 연준의 25년 1분기 경제 전망
뉴욕 연준의 경제 전망 자료는 2025년 2월28일자로 발표된 자료로써, 가장 최신 자료를 반영한 자료입니다.
1) GDP 전망 변화 추이
항목 | 내용 | 특징 |
25년 1Q 경제 성장률 전망 | 2.94% (2월21일 전망: 2.95%, -0.01%p) |
50% 신뢰구간: 2.0~4.0% 68% 신뢰구간: 1.4~4.5% |
2) 이번 주 경제 데이터 발표로 인한 전망치 변화가 크지 않음. |
2) 경제 지표 영향
- 소비 및 주택 데이터에서 부정적인 서프라이즈 발생: 신규 단독주택 판매 감소
- 가처분 소득 및 내구제 제조업 데이터에서 긍정적인 서프라이즈 발생하여 상쇄됨: 내구재 주문, 제조업 출하량 증가
ⓐ 부정적 영향 (Nowcast 성장률을 낮춘 요인)
데이터 항목 | 실제 값 | GDP예측에 미친 영향 |
PCE 물가지수 中 에너지/식료품 제외 | 0.29% | -0.01% |
PCE 물가 지수 (전체) | 0.33% | -0.01% |
실질 가처분 소득 | 0.56% | 0.05% |
실질 개인 소비 지출 | -0.47% | -0.11% |
신규 단독주택 판매 | -10.49% | -0.04% |
GDP 예측에 가장 큰 부정적 영향을 준 것은 실질 개인 소비지출로써, 이는 소비가 둔화되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신규주택 판매도 큰 폭으로 감소하여 Nowcast 성장률을 하락시켰습니다.
ⓑ 긍정적 영향 (Nowcast 성장률을 높인 요인)
데이터 항목 | 실제 값 | GDP예측에 미친 영향 |
제고업 재고 | 0.08% | 0.01% |
미체결 주문 | 0.14% | 0.02% |
제조업 출하량 | 0.74% | 0.02% |
도매 재고 | 0.73% | 0.02% |
제조업 신규 주문 | 0.12% | 0.05% |
제조업 관련 지표가 Nowcast 성장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특히, 제조업 신규 주문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한 제조업 출하량과 도매 재고도 0.02%씩 기여하여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3) 결론
이번 주 경제 데이터 발표를 바탕으로 한 뉴욕 연준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소비 및 주택 시장 데이터가 부진했지만,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며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이는 향후 경제 전망이 소비 회복 여부와 제조업 성장 지속 가능성에 달려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애틀란타 연준의 25년 1분기 경제 전망
위 자료는 애틀란타 연준의 25년 1분기 GDP 전망을 1월 31일부터 최근 2월 28일까지 표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GDP 전망이 처음 2.9%로 발표했으나 어제자(2월28일) -1.5%를 발표하여 급락한 전망을 발표하였습니다.
1) 애틀란타 연준 GDPNowcast 해석 방법
위 표를 해석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실시간 발표 경제 데이터 | GDP | GDP 구성 항목 | |||||||||
PCE | 설비 투자 |
지적 재산 |
비거주용 건축투자 |
주택 투자 |
정부 지출 |
수출 | 수입 | 순수출 변화 | 민간 재고 변화 |
||
초기 추정치 |
2.9% | 3.0 | 3.9 | 5.5 | -3.8 | 2.3 | 2.1 | 2.7 | 4.7 | -26 | 21 |
ISM 제조업 지수 반영 | 3.9% | 4.1 | 5.6 | 5.7 | -0.4 | 2.9 | 2.1 | 4.3 | 6.4 | -29 | 25 |
ISM 서비스업지수 반영 | 2.9% | 3.0 | 2.4 | 5.6 | -1.2 | 2.4 | 2.1 | 3.5 | 5.7 | -29 | 24 |
... | |||||||||||
최신전망치 | -1.5% | 1.3 | 6.3 | 5.8 | -2.0 | 1.4 | 2.0 | 0.2 | 29.7 | -248 | 23 |
애틀란타 연준은 "GDP = 소비 + 투자 + 정부지출 + 순수출"이라는 공식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하여 GDP를 산출합니다. 따라서 초기 25년 1분기 GDP 추정치 대비해서 ISM 제조업 지수가 발표되자 이를 반영하여 2.9%에서 3.9%로 상향 조정하였고,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되자 2.9%로 하향조정하는 등 조정 발표를 하는 것입니다.
2) 최신 전망치가 급락한 이유
2월 28일자 발표된 GDP 전망치는 -1.5%로 경기후퇴를 전망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이유를 GDP 구성항목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확연히 보이는 변화는 순수출 변화였습니다.
2월26일자 -26에서 2월28일자 -248로 그 수치가 변한 것인데, 그 원인은 수출이 3.1 → 0.2로 하락, 수입이 5.4 → 29.7로 상승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입이 극단적으로 증가한 원인이 무엇일까요?
PCE(개인소비지출) 전망이 2.2에서 1.3으로 하향 조정된 것을 보면, 수요 증가에 따른 수입 증가는 아닙니다.
저는 그 이유를 관세 인상 우려로 인한 기업들의 중국산 제품 선수입 조치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로이터 통신의 기사를 보면, 미국 수입업자들이 관세 부과 전에 제품을 대량으로 사전 수입하고 있다는 소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 가구, 의류 등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3) 기업 사재기가 증가하는데 민간재고 변화는 없고 PCE는 줄어드는 이유
이렇게 사재기한 물품들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지는 않았지만 기업들의 내부 재고 증가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2월28일자 CIPI는 2월26일과 동일합니다. 향후 몇주간 발표될 "도매 재고", "소매 재고" 데이터에서 증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향후 몇주간 도매 재고 등의 지표가 증가하는 것으로 발표된다면, 이는 단기적으로는 GDP 예상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GDP의 투자 항목의 구성이 설비투자, 비거주 건축투자, 지식재산투자, 민간 재고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민간 재고가 증가하는 것이 수요 증가로 인한 재고 증가라면 좋은 신호이지만 소비 둔화 상태에서 판매되지 않은 재고의 증가로 도매재고가 증가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GDP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실제로 2007년 하반기, 기업들이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재고를 늘리면서 단기적으로 GDP 성장률이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고 재고가 과잉 공급되면서 기업들이 생산을 대폭 줄이게 되었습니다.
3. 뉴욕 연준(NY Fed)과 애틀란타 연준(Atlanta Fed)의 GDP Nowcast 비교
뉴욕 연준 Nowcast | 애틀란타 연준 Nowcast | |
모델 유형 | 통계적 확률기반 모델 | 실물 경제 데이터 기반 회귀 분석 모델 |
데이터 반영 방식 | 최근 경제 지표가 GDP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확률적으로 반영. 경제 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활용하여 예측 |
개별 경제 데이터가 GDP 성장률을 직접적으로 계산하는 방식 (GDP 산술공식 기반) |
업데이트 빈도 | 매주 1회 금요일 업데이트 | 경제 데이터 발표될 때마다 실시간 업데이트 |
변동성 | 상대적으로 완만한 변화 | 데이터 발표에 즉각적인 반응 및 변동성 |
초점 |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분석 금융 시장 및 거시 경제 데이터 반영 |
실물 경제 데이터에 집중 |
단점 | 데이터가 전반적인 GDP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기에 단기 변동성 반영이 느림 | 실물 경제 지표에만 의존하여 거시적인 변화 반영이 어려움 |
뉴욕 연준의 25년 1분기 GDP 전망은 2.94%, 애틀란타 연준의 GDP 전망은 -1.5%였습니다.
애틀란타 연준의 전망은 실시간 데이터가 반영되기에 그 불확실성이 높아, 그저 가능성만 두고 넘기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뉴욕 연준의 Nowcast는 통계적 확률기반 모델이기에 통계 결과값을 역산하여 현재 데이터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확인해보겠습니다.
4. 뉴욕 연준 GDP Nowcast 통계 데이터 정리
GDP | 신뢰도, 신뢰구간 |
2.94% | 50% 신뢰구간: 2.0~4.0% 68% 신뢰구간: 1.4~4.5% |
여기서 뉴욕 연준의 50% 신뢰구간 범위가 2.0~4.0%, 68% 신뢰구간 범위가 1.4~4.5%인 점 (신뢰구간 범위 차이 1.1%p)
신뢰구간의 중앙값이 일치하지 않는 점(약 0.1%p 하향)을 토대로 해당 통계 데이터를 추정해보면 아래와 같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50% 신뢰구간과 68% 신뢰구간의 중앙값이 0.1%p 차이가 나는 점
0.1%p는 작은 수치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GDP에서 0.1%p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큽니다. 특히, 뉴욕 연준처럼 변동성이 적은 통계적 데이터를 내는 곳에서 신뢰구간에 따른 중앙값이 차이가 난다는 것은 정규분포가 아닌 데이터를 활용했다는 말이 되지 않는 경우이거나 혹은 데이터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의미가 됩니다.
GDP 예측에 사용되는 데이터는 수많은 지역에서 취합되는 데이터인 만큼 당연히 정규분포를 따를 것입니다.
따라서, 신뢰구간이 넓어지면서 특정 방향으로 성장률이 치우치는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통계값을 바탕으로 24년 3분기부터 뉴욕 연준 GDP Nowcast의 통계 데이터를 활용한 뉴욕 연준의 데이터 정확도를 확인해보겠습니다.
2) 뉴욕 연준의 전망 불확싱성 정도
GDP 예상치 50% 신뢰구간 범위 | GDP 예상치 68% 신뢰구간 범위 | |
24년 3분기 | 1.24 ~ 4.43 | 1.79 ~ 3.91 |
24년 4분기 | 1.49 ~ 3.52 | 0.99 ~ 3.96 |
25년 1분기 | 1.96 ~ 4.03 | 1.42 ~ 4.49 |
GDP 성장률 | 50% 신뢰구간 너비 | 68% 신뢰구간 너비 | 중앙값 차이 (68%-50%) | |
24년 3분기 | 2.88% | 3.19%p | 2.12%p | +0.015 |
24년 4분기 | 2.51% (하락) | 2.03%p (좁아짐) | 2.97%p (넓어짐) | -0.030 (하락) |
25년 1분기 | 2.94% (상승) | 2.07%p (소폭 확대) | 3.07%p (확대됨) | -0.040 (하락) |
ⓐ GDP 성장률: 24년도 4분기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졌으나, 25년 1분기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 전망이 다시 상승
ⓑ 신뢰구간 변화 (경제 불확실성 분석)
68% 신뢰구간 너비가 지속 확대된다는 점에서 경제 성장률 전망의 변동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신호가 관측 됨.
ⓒ 중앙값 차이(68%-50%)
24년도 4분기부터 68% 신뢰구간의 중앙값이 50% 신뢰구간보다 더 낮아지고 있으며, 이는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신호. 즉, 경제 성장률이 예측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4. 결론
25년 1분기는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물 경제 데이터를 반영한 애틀란타 연준의 경우 급변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고, 통계적/베이지안 모델을 활용하는 뉴욕 연준의 계산 방법은 통계값을 확인해본 결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곧 소비자심리와 투자심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지금까지 기대감에 올랐던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에 안전한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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