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매우 유명한 명언을 보고 느낀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 - 아이작 뉴턴"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논문검색에 매우매우 많이 쓰이는 "scholar.google.co.kr"에도 나오는 명언입니다 ㅎㅎ
논문을 쓸 때에는 앞서 연구한 사람들의 지식을 바탕으로 조금 더 발전한 연구결과를 도출하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발전한 연구결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논문을 쓸 때에는 좋은 레퍼런스를 찾아내는 것만으로도 저널 등재에 유리해지곤 합니다.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우리가 배울만한 거인이 여러명 있습니다.
오늘은 벤자민 그레이엄, 워렌 버핏, 피터 린치, 필립 피셔, 앙드레 코스톨라니 이 다섯 분의 조언에 따라 제가 정하고, 행하고 있는 투자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벤자민 그레이엄으로부터 배울 점
1) 주식 뒤에는 기업이 있다.
주식은 단순히 싸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 주식이 과연 어떤 기업인지 알고 투자하라는 말입니다.
기업 분석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생님..
2) 싼 주식을 사라.
벤자민 그레이엄은 기업 청산가치를 기준으로 주식의 저평가 여부를 파악했습니다.
즉, 요즘 말로는 PBR이 낮고, ROA가 크고,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을 사라는 것이었습니다.
피터린치로부터 배울 점
1) 많은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사라면 분산투자를 해야하지만, 개인이라면 집중투자가 유리하다.
이 주식, 저 주식 다 좋아보인다고 쇼핑하듯이 투자하지 말란 뜻입니다.
2) 추가 하락이 두려워 좋은 가격의 기업을 포기한다면 장기적으로 아주 큰 댓가를 치를 것이다.
3) 투자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오랫동안 세상의 비관론을 무시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4) 사람들이 이제 주식시장으로 돌아가도 안전하겠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요즘 같은 약세장에 도움이 되는 주옥 같은 명언들입니다.
제가 투자하고 있는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는 객관적인 지표로 봤을 때에도, 기업 경영성과를 봤을 때에도 매우 좋은 기업입니다. 주가 하락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격이 싸다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필립피셔로부터 배울 점
필리비셔는 그의 저서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기업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그 저서 내용을 요약하자면,
1) 기업이 과거에 행한 이력을 보라
- 기업의 과거는 현재의 자본구성과 비즈니스 모델로부터 알 수 있음
2) 사실 수집을 활용하라
- 기업에 대한 뉴스기사나 분기별 실적보고서를 항상 참조하자
3) 봐야할 점 15가지
수익 비즈니스 모델이 향후 몇년 후에도 유용한지, 경영진이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에 노력하는지, 회사 R&D효율성은 어떤지, 회사의 판매효율은 어떤지,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인지, 회사는 수익성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직원 연봉이 평균 이상이면서도 수익이 좋은 회사인지, 능력있는 CEO인지, 자본 활용이 효율적인지, 경쟁업체과 비교해서 우수한 점(브랜드가치, 점유율, 특허, 혁신 등), 회사가 단기 및 장기 전망 모두 고려하는 지, 기업의 나쁜 소식도 가감없이 공개하는 지, 경영진의 청렴성
앙드레 코스톨라니로부터 배울 점
1) "우량주를 산 다음, 수면제를 먹고 몇년 간 푹 자라"
코스톨라니는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효율적 시장가설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 주가는 제 가치를 반영하게 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즉, 지금 많이 하락하더라도 결국엔 상승하며, 지금 지나치게 상승하더라도 결국엔 하락하여 제 가격을 되찾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좋은 기업을 사두고 계속 갖고만 있으면 결국엔 돈을 벌게 된다는 것입니다.
2) 돈을 잃는 방법
돈을 잃고 싶다면, 시장을 예측해서 단기적으로 많은 매수/매도를 하고, 레버리지를 적극적으로 잃으켜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대로 몰려가서 투자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즉, 빚내서 투자하되 찌라시를 듣고 테마주 투자를 하거나 시장을 예측해서 단타를 마구 치다보면 돈을 잃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TQQQ/SQQQ 단타치면 된다는 거네요..
3) 코스톨라니 달걀이론
코스톨라니는 "모든 시장은 장기적으로 변동성을 가지며 상승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해당 이론을 요약하자면,
1. 금리상승기: 예금
2. 금리정점 및 금리 하락시기: 채권
3. 금리저점: 주식
이 이론에 따라 2022년 12월 말, 현 시점의 기준금리 예상치에 따라 적용해본다면 이렇게 투자하는 것이 옳습니다.
23년 상반기 금리정점 이후, 갖고 있는 현금으로 채권 매수
23년 하반기 금리인하 시기, 채권 비중 확대
24년 상반기 금리저점 시기. 채권 매도 및 주식 매수
실제로 금리인하는 경기침체가 발생하여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준에서 쓰는 정책이며, 금리인하를 하는 동안 주가는 꽤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대로 금리인하는 기존의 높은 금리를 가진 채권에 대한 수요를 높여 채권가격 상승을 만들어 냅니다.
워렌버핏으로부터 배울 점
1. 주식 매수 타이밍: 비관론이 팽배하고, 아무도 주식을 사지 않으려 할 때 사라.
2. 주식을 사는 것은 사업을 사는 것이다. 회사는 시장 속에서 살아가는 유기체이다.
회사라는 유기체가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커왔는지, 또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지 판단한 후 매수결정을 내리자.
3. 실질적으로 주주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어떤 것인지 살펴봐라
4. 자본적 지출이 적은 회사를 사라
자본적 지출은 설비유지 및 자산 취득 등을 위해 써야하는 지출입니다.
만약 어떤 회사가 자동차를 파는 회사인데, 현재 차가 잘 팔리지만 공장 유지비가 더 들어가는 회사라면 그 회사는 사면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버핏은 자본적 지출이 지난 10년간 순이익 대비 자본적 지출 비율이 50%미만인 기업이 좋은 회사라고 하였습니다.
5. 자사주매입을 하는 회사를 사라
돈이 남아돌아 어디에 쓸 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회사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환원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으실 것 같지만..위 조언들을 바탕으로 저는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종목 선정방법
1.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완벽히 이해하자: 어떻게 돈을 버는지, 어디서 지출을 하는 지 명확히 이해하고자 할 것입니다.
2. 기업이 효율적으로 경영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자: 현금흐름표와 분기별 기업실적 및 R&D투자 성과 등을 확인하여 기업의 경영 성과를 확인할 것입니다.
3. 주주환원 정책 여부를 확인하자: 배당금 지급이든, 자사주 매입이든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지 확인할 것입니다.
기업 가치 평가방법
1. 기업 청산가치 확인: PBR이 낮은 기업 위주로 찾을 것입니다.
2. Owner Earnings 및 ROIC를 확인한다. 주주가 실질적으로 해당 사업을 통해 매년 얻을 수 있는 이익인 Owner earnings 지수와 투하자본 대비 세후영업이익률인 ROIC를 통해 기업의 경영성과를 확인할 것입니다.
3. 위 수치들을 비교하여 은행 이자보다 투자수익률이 높다 판단되면 투자를 고민할 것입니다.
주식 매수시점 및 매도시점 선정방법
1. 기준금리가 저점에 도달하였을 때, 그동안 봐둔 저렴해진 기업들을 살 것입니다.
2. 주식가격이 하락하여 비관론이 팽배하고, 하락론자의 이야기가 논리적일 때 주식을 매수할 것입니다.
3. 기준금리가 불규칙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할 때, 주식을 매도할 것입니다.
4. 모두가 주식투자를 하며, 말도 안되는 기업의 주가가 폭등을 하고, 모두가 행복회로를 돌릴 때 주식을 매도할 것입니다.
5. 제가 보유한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가 사라졌을 때 매도할 것입니다.
종목 보유 후 할 일
1. 보유한 종목의 분기실적 보고서를 매번 읽고 파악할 것입니다.
2. 해당 기업에 대한 뉴스 기사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입니다.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