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배당주 투자가 무엇일까?

투자하는 엔지니어 2022. 9. 5. 00:18

대다수 직장인들은 좋은 길목에 있는 상가를 사서 매달 월세를 받으며 사는 걸 목표로 한다.

사실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매달 2~300만원씩 월세를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이상 일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주식, 부동산, 코인 등의 투자처를 찾는다.

하지만 주식으로 대박났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누가 얼마를 벌었다하더라 등등 떠도는 소문은 많지만 실제로 본 적은 없다...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분산투자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알 것이다.

하지만, 어렵다.

 

조금 더 많이 오르는 종목에 더 많은 돈을 넣고싶고,

주식이 급락하면 빨리 도망가야할 것 같다.

가급적 더 빨리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이 욕구로 인해 주식투자에 실패한다.

 

손실걱정과 보상욕구를 이겨내기만 한다면,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배당주 투자의 장점

배당주는 분기마다, 반기마다 혹은 1년에 한번씩 회사 수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환원한다.

주식을 팔지 않았지만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안겨다주는 것이다.

 

1년에 5%의 배당을 안겨주는 A라는 회사가 있다고 가정하자.

5억원을 A에 투자를 했다면 1년에 2500만원이라는 실질적인 수익이 나는 것이다.

 

2500만원은 아껴쓴다면 혼자서 생활할 수 있는 금액이다. 그것만으로도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주가가 상승했다면?

5억을 투자했는데, 갑자기 7억원이 되었다고 가정하자.

그럼 2500만원이 아니라, 3500만원을 배당으로 받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금액이 매년 나온다는 것.

 

즉, 10년간 A기업에 투자해서 4년째에 6억원, 8년째에 7억원의 가치로 상승했다고 하면

기간 자본 배당금
1~3년차 5억원 2500만원 X 3년 = 7500만원
4~8년차 6억원 3000만원 X 5년 = 15000만원
8~10년차 7억원 3500만원 X 3년 = 10500만원
합계: 7억 + 7500만원 + 1억5천만원 + 1억5백만원 = 10억3천만원

10년 전에 5억원을 투자했고, 7억으로 올랐지만 실질적으로 배당금까지 포함하면 10억3천만원이 되는 것이다.

 

배당률 5% 10년 투자하면 자산이 2배로 된다.

 

그런데 만약 이 배당금을 쓰지않고, 그대로 재투자를 했다면??

 

수익률이 얼마가 될 지는 알 수가 없다.

 

대표적인 배당주 장기보유 투자자. 워렌버핏

워렌버핏 투자관

 

워렌버핏은 배당을 주는 기업만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워렌버핏은 1년 배당만으로 60억 달러(한화 7조8천억원)를 받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배당기업을 매입하고, 해당 기업의 가치가 오르면서 배당금도 함께 늘어나서 그렇다.

 

1년에 60억달러의 돈으로 워렌버핏은 배당기업을 또 사들인다.

 

그야말로 돈으로 돈을 버는 것이다.

 

또한 배당금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금처럼 주식이 하락세일 때, 대부분의 돈이 주식에 물려있어서 추가로 물타기를 못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배당기업을 갖고 있다면?

 

기업이 망하지 않는 이상 배당금은 나올 것이고, 그 돈으로 저렴해진 기업의 주식을 또 사면 된다.

 

물타기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워렌버핏도 이처럼 가격이 저렴해지는 시기에 모아뒀던 배당금으로 기업을 사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배당주 고르는 법

그렇다면 어떤 배당주를 사는 것이 좋을까?

 

배당주를 고를 때는 3가지를 보면 된다.

 

1.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해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는가 :매출과 영업이익 확인

2. 배당성향: 꾸준하게 지급했는지,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인상해왔는지 등

3. 사업영역이 안정적인 사업인가

 

첫번째는 꾸준한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오는지 경영능력을 보는 것이다. 이건 어떤 주식을 사던지 공통적으로 해당되며, 당연히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주는 기업이어야 배당주에 투자하는 목적에 부합하기에 꼭 봐야하는 항목이다.

 

두번째는 배당 성향을 보는 것인데, 오랜기간 꾸준히 배당을 주는 기업이었는지 보는 것이다.

돈을 잘 벌지만 배당금을 주지 않는 기업도 많다. (예를 들어 구글.. 구글은 배당금을 활용해서 R&D에 재투자하거나 공격적인 M&A를 하곤 한다.)

 

세번째는 안정적인 사업영역인지 보는 것이다. 배당을 꾸준히 준다고 해서 망하고 있는 사업 영역에 투자를 할 순 없는 노릇이다. 앞으로의 사업이 좋아야 꾸준한 배당 성향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배당주 어떤 것이 있나?

 

그럼 이 모든것에 부합하는 배당주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3M

3M의 주가 차트. 출처 investing.com

3M은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발맞춰 사업구조를 끊임없이 혁신하며 성장해 온 기업이다. 경영학 교과서에도 3M의 혁신활동을 소개하는 글이 나온다고 한다.

 

1902년에 설립되어 120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며 기술기업으로 바꿔왔다.

처음에는 광산회사로 출발했지만, 광산업이 침체되자 제조업으로 바꿨으며 이제는 소비재 생산기업으로 바꾸어 우리에게 널리 알려졌다.

회사의 사업 영역을 바꿔버리면서 혁신적인 경영을 통해 120년간 생존해온 기업이다.

 

3M은 100년전부터 주주배당을 시작했으며 1958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배당금을 인상하고 있다.

 

2018년부터 3M의 주가는 내려가고 있다.

IT기업 주도로 성장하고 있는 2020년에 전통적인 소비재라는 한계와 미중무역분쟁이라는 악재를 직접적으로 맞으면서 주가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배당금은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으며, 현재 제조 중인 제품은 아래와 같다.

 

포스트잇, 스카치테이프, 장갑, 접착제, 라미네이트, 방화 용품, 의료 용품, 마스크, 치과 재료, 자동차 용품, 우주용품, 주방용품, 방탄헬멧 등 엄청나게 많다!

 

2. 애플

 

출처. investing.com

애플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아이폰 맥 맥북 등 IT 하드웨어 제품과 자체적인 M1칩 개발 등 반도체 개발과 더불어 자신들이 개발한 칩과 엄청난 연동을 보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까지 정말 모든 것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애플페이를 활용한 핀테크, 즉 금융사업까지 진출을 노리고 있고 최근 애플카를 통한 전기차 사업 진출까지 다방면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애플은 배당을 주기 시작한지 이제 9년차로서, 배당 기업들 중에서는 신생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배당성향은 정말 놀랍다.

출처. www.choicestock.co.kr
출처. www.choicestock.co.kr

9년동안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늘려왔으며, 배당성향 역시 15%로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배당률은 0.6%로 그렇게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배당금과 주가를 생각한다면 투자 매력이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3. 배당성향이 좋은 미국 기업들

 

산업 회사명 배당금 연속 인상 년수 연 배당률 시가총액
제약, 헬스케어 존슨앤존슨 60년 2.67% $ 427B
에너지 엑슨모빌 40년 3.85% $ 398B
유통 월마트 49년 1.68% $ 361B
소비재 P&G 66년 2.66% $ 326B
산업소비재 3M 64년 4.9% $ 67.3B
통신 T 39년 6.46% $ 122.5B
식음료 코카콜라 60년 2.88% $ 264.5B
식음료 맥도날드 47년 2.17% $ 187.13B
식음료 펩시콜라 47년 2.7% $ 235.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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